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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HPSP(에이치피에스피)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찍고 급락했다.
15일 오후 1시 43분 기준, HPSP(403870)는 11.2% 하락한 4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PSP의 시초가는 공모가 2만 5000원 대비 두 배인 5만원에 형성됐다. 이후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HPSP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전공정 가운데 수소 열처리 공정과 관련된 장비 개발 및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 30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36만6000주와 일반청약 물량을 제외한 188만4000주(전체 물량의 62.8%)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5000원)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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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