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14일 전자신문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신문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전자신문 본사에서 이뤄졌다. 전자신문 기자와 PD가 직접 강사로 나서 직업으로서 언론인의 일상을 접할 수 있었다.
강의는 '기자란 무엇인가, 가짜뉴스 알아보기', '기사 작성 실습', '스튜디오 체험' '플랫폼 노동과 언론', '사진 기자의 하루'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플랫폼 노동과 언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현황과 고충, 플랫폼 노동의 쟁점 등을 소개했다. 언론이 플랫폼 노동자를 바라본 시각과 기획기사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기자의 하루' 강의에는 실제 취재현장에 사용하는 카메라를 직접 조작해보고 촬영했다. '기자윤리 강의'에서는 기자란 무엇이며, 가짜뉴스를 어떻게 분별해 낼 수 있는지 배웠다.
학생들은 이날 기사 제작 과정뿐만 아니라 사내 스튜디오를 체험하며 영상 제작 과정도 볼 수 있었다. 강사로 나선 전자신문 PD에게 스튜디오 장비와 카메라 등 설명을 들으며 영상 촬영, 편집 기술, 뉴스 송출과정도 접했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허혜민 세그루패션디자인고 교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현장직업체험에 제약이 많았는데, 일일기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현업에 계시는 기자님과 PD님에게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직업체험을 현장 중심으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많은 걸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