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The Great Move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그룹의 대도약, 대약진을 함께 이뤄가자고 당부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3373_20220717115700_359_0001.jpg)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첫 번째 과제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꼽았다. 완전민영화 달성 후 그룹의 대도약과 대약진을 주문하면서 주요 과제로 디지털혁신과 ESG 경영도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그룹 본사 비전홀에서 그룹 임원진과 MZ세대 대표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해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명 임직원은 유튜브로 시청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만큼 그룹의 대도약 대약진을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더 그레이트 무브(The Great Mov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손태승 회장은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도 컸다”며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맹자의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을 확실히 재정비하고 하반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더불어 하반기에 집중 과제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혁신과 ESG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시너지 제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어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상반기에 지주 겸 은행 디지털최고임원(CDO)으로 영입된 옥일진 상무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현주소와 로드맵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금융과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고객, 주주, 임직원, 지역사회,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생경영 선포식도 진행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