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프랑스에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네이버웹툰은 14~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서 단독으로 부스를 열고 프랑스 현지인 대상 웹툰을 홍보했다. 네이버웹툰은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약 40평 규모로 부스를 조성해 현지·한국 작가 사인회, 굿즈 제공, 퀴즈게임 등 행사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 프랑스어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 중인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망가를 그리다 웹툰을 도전하게 된 작가, 독자에서 웹툰 작가로 전향한 작가, 공모전을 통해 데뷔한 작가, 인플루언서 출신 작가 등 네이버웹툰이 현지에서 발굴한 다양한 프랑스 웹툰 작가 12명이 4일에 걸쳐 사인회를 진행했다.
주말에는 한국 웹툰 중 프랑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와 '입학용병' YC·락현 작가가 사인회를 열었고 팬들이 줄을 서서 사인을 받았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1999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축제 '재팬 엑스포'의 엑스포 인 엑스포 형태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한국, 미국, 아프리카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 대중문화만 모아서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 웹툰 플랫폼 최초로 2019년 12월 유럽 시장에 진출해 초기 웹툰 시장을 개척하고 웹툰이라는 새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한국 다양한 작품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작가 발굴도 병행하며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사업 리더는 “유럽은 아직 웹툰 초기 시장임에도 행사에서 방문객이 보여준 관심이 대단했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창작자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