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트 등 광주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20개 창업기업 '우수 이상' 평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2021년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사업화지원프로그램에 선정한 31개사 창업기업 최종 점검 및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에니트 등 20개 창업기업이 우수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니트 로고.
에니트 로고.

지난 4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증가율, 고용 증가율, 자금유치 실적 등을 참고해 △성공(최우수, 우수, 보통) △실패로 사업 최종평가를 실시한 결과 10개 기업의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다. 6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70% 이상의 창업기업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니트, 몬스터스튜디오, 비알에스글로벌, 위허들링 등은 총 합계 100억 이상의 투자유치 및 100%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면서 최우수 성공으로 평가 받았다.

에니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재난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광주시로부터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I 기반 재난안전관리 솔루션인 광섬유 음향방출센서(FOAE)를 개발하고 있으며 '광 검출부 이득조절 기반 광섬유 분산 음향 감지 센서를 이용한 감시 시스템 및 방법' 등 지난해만 총 3개의 특허를 등록하며 자체 기술력 검증에 성공했다.

에니트는 이를 통해 2021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송 콘텐츠와 브레드와 윌크가 세계 여행하며 역사적 인물들 만나고 각 도시의 랜드마크와 문화를 탐방하는 여행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매출 증가,

신규 고용창출의 성과는 물론 LG유플러스로부터 프로젝트 투자유치의 성과를 거뒀다. 매출과 수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비알에스글로벌은 화장품 정보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등 3가지 기능을 갖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고용부문도 사업계획 대비 2배의 실적을 나타냈다. 시스템 오류 점검을 마치고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런칭했으며 자체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팀을 구성해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타오바오, 콰이서우, 틱톡 등 채널을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위허들링은 '위잇딜라이트' 구독서비스로 12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위잇딜라이트' 구독서비스는 자체 물류시스템 기반의 직배송을 통해 하루 1인분도 배송비 없이 배달함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으며 구독서비스의 성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30억, 2022년 3월에 90억 원 등 총 120억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에는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마그나 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교보증권 등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이 높은 성과를 이뤄 주관기관으로서 뿌듯하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혁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3년 이상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점검 및 성과평가에서 사업수행 결과물과 사업비 집행 적정성, 매출 및 고용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