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 도심항공교통(UAM)·우주항공·첨단 방산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 사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 기체의 실물크기 대형 회전날개 목업을 최초 공개한다. 프로펠러가 3개 달린 로터는 직경이 6m, 높이는 6m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은 로터 안 모터가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방식을 선보인다. 버터플라이 기체의 안전·효율·속도·저소음·친환경성을 실현하는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특허와 블레이드 개별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능동 진동저감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방위산업 쪽으로는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크기를 줄이고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소형 SAR위성 △안정적인 우주인터넷 통신망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FR 등 대공방어체계 등을 전시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방산·통신·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U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뛰어들어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 중”이라며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당사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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