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스마트기기 협력사 펀디지와 함께 '무선플립북'을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노트북 또는 태블릿, 확장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판매하고 8월 중 KT 매장을 통해서도 유통한다.
플립북은 삼성전자 무선 DeX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사용 가능하다.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애플 제품의 화면 미러링도 지원한다.
외관은 일반 노트북과 비슷하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 없이 디스플레이 키보드, USB 단자 등을 이용한다. 스마트폰과 연결을 해제하면 플립북 자체에는 어떤 데이터도 남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 HDMI 포트와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장, 휴대용 보조 모니터로 활용도가 높다.

무선플립북은 알루미늄 메탈 소재 다크실버 색상이다.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및 삼성 DeX에 최적화된 키보드, 화면터치, 터치패드 △터치식 13.3인치 Full-HD IPS 디스플레이 △두께 14.7㎜, 무게 1.3㎏ △USB-C 연결 시 최대 5시간 사용 배터리 △USB-C 충전단자 및 외장 마이크로SD 슬롯 △백라이트 키보드·터치패드 △360도 힌지 구조 △PC 세컨드 모니터 기능 등이 특징이다.
무선플립북은 KT 우수기업 상생 프로젝트 'KT 파트너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2억7000만원 펀딩과 5000여명 예약알림 신청을 달성했다. KT 공식 온라인 몰 KT샵에서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200명에 플립북 파우치를 증정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상무)은 “스마트폰 성능을 이용해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미래를 여는 '플립북'을 무선 형태로 새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단말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