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싱(Phishing)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갖추기 위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총 3편의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딩고(Dingo)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먼저 <지인 사칭>편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고장, 교통사고 등을 핑계로 개인정보 또는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피싱이 의심되자 전화를 끊고 가족의 신변 먼저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긴급한 상황에 빠진 것처럼 연출해 혼란스럽게 만들자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상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받은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상대방을 다시 확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대포통장 연루>편은 고액 알바를 가장한 대포통장 모집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친구가 고액 알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으로 이용되는 것을 알게됐을 때 지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반응을 살폈다.
카카오뱅크는 '수상한 고액 알바 공고에 주의해야하고, 본인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될 경우 보이스피싱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영상에서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정부기관 사칭>편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의 지시에 따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거액을 이체하는 형태의 피해 사례에 대한 내용을 연출했다.
영상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를 통해 대출을 권유하거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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