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연속공정 기반 경구형 의약품 제제기술 및 공정기술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주관기관인 대구가톨릭대가 맡은 이번 사업은 향후 4년간 35억이 투입된다. 케이메디허브와 아주대학교는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속공정은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와 'Industry 4.0'에 기반한 스마트공장 개념에 부합하는 혁신형 제조기술이다. 원료 연속투입 및 공정 사이 휴지기를 생략해 연속적으로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시간단축 및 비용절감,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의약품 개발을 단기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경구형 의약품 연속공정연계 스마트 제제 및 공정기술은 국가 필수의약품 혹은 응급의약품, 원재료의 실시간 대량제조 및 생산분야의 획기적 전략으로 활용가능하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의약품 품질 및 제조혁신을 위한 연속공정 개발에 필요한 경구형 제형·제제기술을 개발하고, 제조공정 핵심기술을 개발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시설에서 연속공정 제조실증을 통해 제조시간을 20%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현재 의약품 생산 및 제형 개발에 대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속제조설비를 포함한 의약품 생산 시설과 QbD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과제를 통해 의약생산센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 중인 고형제 연속제조설비를 활용, 의약품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속제조 생산에 필요한 기반기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