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보안기업 지인소프트가 최근 MS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장한 멀웨어 유포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공공기관 랜섬웨어 대응 시장에 진입하는 물꼬를 트고 신제품 확장에 나선다.
정보보안기업 지인소프트(대표 박영호)는 행위 엔진 기반 실시간 랜섬웨어방어 시스템 '컴보이 안티랜섬(AntiRansom)'를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몰에 등록, 공공기관·지자체는 보안솔루션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랜섬웨어 방어 솔루션 '컴보이 안티랜섬'을 새롭게 선보이며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등 민·관 랜섬웨어 대응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신제품 '컴보이 안티랜섬'은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사전 차단하고, 신·변종 랜섬웨어 행위를 인지해 대응하는 랜섬웨어 원천 방어 솔루션이다. 랜섬웨어 탐지 시 사용자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알림과 지수화(사용자 보안 조치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 PC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컴보이 안티랜섬'은 '1차 시그니처 기반' '2차 행위 인지 기반'으로 다중 방어 체계 구축을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낮은 대역폭, 내부망 등 시그니처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어려운 운영환경인 경우 '2차 행위 인지 기반 방어' 체계만 구축할 수 있다. 즉 '2차 행위 인지 기반 방어' 체계만 구축해도 악의적 파일 변조를 판단함으로써 알려졌거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까지 탐지와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랜섬웨어 행위를 인지하면 프로세스 차단, 파일백업, 복구 대응 등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인소프트는 또 업그레이드한 개인정보 진단 수준 관리 솔루션 '컴보이 P v3.0'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컴보이 P v3.0'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PC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검색, 삭제, 암호화해 관리하는 개인정보 수준 관리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검색 조건을 통해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사내정보를 포함하는 다양한 문서에 대해 사용자가 스스로 보호하고 조치하도록 유도한다. '지수화'된 조치 결과를 통해 중앙에서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계기로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컴보이 안티랜섬' '컴보이 P'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개인 PC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보안 관리자 업무 효율성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