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명장' 제도 신설...과학기업 성장 토대

(왼쪽부터) 공국진 명장, 김성춘 명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동희 명장, 양방열 명장, 김민중 명장. [사진= LG화학 제공]
(왼쪽부터) 공국진 명장, 김성춘 명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동희 명장, 양방열 명장, 김민중 명장. [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이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현장 전문가 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LG화학 명장' 5명을 첫 선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장은 선발한 'LG화학 전문가' 가운데 최고 기술자를 위촉, 선정한다. LG화학이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해 인증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또 진급, 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첫 명장으로는 국가품질명장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 김성춘 계장, 공국진 계장, 김민중 주임이 선정됐다. 사내 추천과 외부 전문가 심사,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명장은 향후 공장 설비 및 공정 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 자문 역할을 맡는다.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으로 후배 양성에도 나선다.

LG화학은 전문가 선정도 진행했다. 우수 기술 인재 총 3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포상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생산 및 설비·공정 개선 활동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한다.

인증서 수여식에는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과 김성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현장 전문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될 때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할 수 있고, 글로벌 지속가능 선도 과학기업으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전문성 확보 등 성취를 중시하는 MZ세대 기술 직원 특성에 맞춰 양성 제도를 정교화해 현장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