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위펀'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00억원, 고객수 3400개를 달성하는 등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벨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B2E(Business To Employee)'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면서, 이러한 트렌드와 기업들의 요구에 맞추어 기존 B2B 시장 뿐만 아니라 개별 임직원 요구까지 충족하는 B2E 시장까지 공략한 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국내 기업은 연간 45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임직원 복지를 위해 지출하고 있으며 매년 증액하고 있는 추세이다.
위펀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형 선물하기 서비스 '생일24'는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인 '생일24'는 전용 어드민에 기념일, 주소 등 필요 정보를 최초 1회만 입력하면 생일, 창립기념일, 명절 등 주요 기념일에 맞춰 자동으로 선물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로 번거로운 임직원 대상 기념일 관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선물을 받는 사람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위펀을 이용하고 있는 20만명의 임직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이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로 식당에서 식사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점심시간에 맞춰 사무실 앞까지 식사를 배달해주는 '식권24 딜리버리' 서비스를 런칭했다. 해당 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에 알림톡이 발송되고 점심시간에 맞춰 식사를 배달해주는 형태다.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를 포함한 50여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남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식권24 딜리버리'와 더불어 기존 번거로웠던 종이 식권 대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24' 또한 2021년 말 런칭 이후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건의 계약을 유치하는 등 기업 복지 예산 45조원 중 30%를 차지하는 식대 복지 시장의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
위펀은 2018년 사무실 간식 정기관리 서비스인 '스낵24'로 B2B시장에 진입해 '조식24' '구매24' '커피24' 등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B2B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3년만에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김헌 위펀 대표는 “시장의 요구가 있는 서비스는 신속하게 개발해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업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B2B 플랫폼 1위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