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해외 연수로 글로벌 기술인재 기른다

17일 한국폴리텍대학 국제 영어 캠프 2022 재학생 서머스쿨 해외 연수 참가 재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산호세 대학교로 출발했다.
17일 한국폴리텍대학 국제 영어 캠프 2022 재학생 서머스쿨 해외 연수 참가 재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산호세 대학교로 출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국제 영어 캠프 '2022 재학생 서머스쿨 해외 연수'를 필리핀 산호세 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이번 해외 연수는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춘 4주 단기 과정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총 224시간의 연수 과정은 레벨 테스트 후 1대 1 수업부터 그룹수업까지 수준별로 편성해 진행하고, 수료 전까지 모의 토익시험도 2회 치른다.

참여 학생 49명은 전국 재학생 1만2467명을 대상으로 성적, 연수 참여 의지를 종합 심사해 최종 선발했다. 280만원 교육비 중 230만원(82%)을 대학이 지원한다.

대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했던 학생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폴리텍은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 및 국제화 감각 함양을 통해 해외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국제 영어 캠프를 운영해왔다. 2012년~2019년 총 2170명이 참석했다.

재학생 해외 연수와 별도로 서울정수· 서울강서캠퍼스 재학생 47명이 지난 5일(3박 4일간) 제주대학교에서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어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재희 이사장은 “국가 간 산업, 기술, 인력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기술 패권 시대”라면서 “폴리텍은 기술 역량뿐 아니라 어학 능력까지 겸비한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