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86.2%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초 7월 말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금일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회사측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786억원, 영업이익은 99% 성장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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