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XR 시뮬레이션이 핵심 기술이다. 실제 환경이나 사물 등을 현실과 동일한 형태의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예측한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를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나이스평가정보와 나이스디앤비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 기술제품의 상용화 수준 및 시장 경쟁력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솔루션과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기술 제품인 메타트랙(METATRACK)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가상 세계에서 개발하는데 필요한 초실감 XR 메타버스 환경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이 복잡도와 자유도가 큰 환경은 기술적 난도가 높다.
조준희 대표는 “기술평가 결과는 코스닥 상장 심사청구 요건 충족이라는 결과에 더해 그동안 회사가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핵심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