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항-울릉간 해상로 무선통신 품질 개선...휴가철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KT, 포항-울릉간 해상 항로 주파수 최적화 작업으로 안정적 통신 지원
여름 휴가철 울릉크루즈 승선 관광객 빨라진 통신 속도 체감할 수 있어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울릉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울릉 해상 항로 및 울릉 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210㎞에 달하는 포항-울릉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해 기지국 장비 주파수 별 전파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근해에는 SINR(신호 대 간섭 잡음비)이 좋은 2.1㎓, 원해에서는 전파 특성이 우수한 900㎒를 메인 주파수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휴가철을 맞아 포항-울릉 해상 항로 및 울릉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했다. KT 직원이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한 주파수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휴가철을 맞아 포항-울릉 해상 항로 및 울릉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했다. KT 직원이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한 주파수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울릉 크루즈 선박 중계기를 직렬로 구성해 최대 출력을 확보하고 선실 내 안테나 외부 노출로 객실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했다.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 결과 5월 대비 승선 고객 모바일 데이터양이 111% 증가했고, 308% 빨라진 전송 속도를 확인했다.

그 외 울릉-독도 해저 광 전송망 이중화와 울릉도 일주도로 44.5㎞ 구간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울릉 지역 유선전화 교환 회선을 모두 IP화로 고도화했다.

KT, 포항-울릉간 해상로 무선통신 품질 개선...휴가철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황은영 울릉크루즈 차장은 “그동안 선박 내 통신 품질이 좋지 않아 승선 고객들의 민원이 있었다”며 “이제 끊김이나 지연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직원들도 행정 업무와 고객 응대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대구·경북을 찾는 여행객이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KT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