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올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커머스와 브랜드 풀필먼트 추진 등 새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항목별로, 공연전시가 약 33배(3223%)로 압도적 성장 폭을 거두며 1년새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 제주여행 109%, 디지털 53%, 뷰티 35%, 여성의류 42%, 식품 18% 등 주요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독점 판매와 콘텐츠 커머스 등 티몬의 새로운 상품 전략이 효과를 봤다.
해외여행 부문 실적도 가파른 회복세다. 상반기 해외여행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6% 늘었다. 아직 펜데믹 이전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달 거래액이 1월보다 2배 늘어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티몬은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을 목표로 투어 부문에 대한 공격적 판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파트너 입점에도 활력이 붙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입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늘어났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신규 파트너, 인플루언서 기반 브랜드, D2C 상품 등에 대한 전략적 영입으로 새로운 구색 확보에 성공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프레쉬, 티몬 스테이지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이 상반기 성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또한 빠른 회복세인 만큼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구체화될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저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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