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우조선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느냐'는 질문에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게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날 관계부처 장관이 직접 나서라고 지시한데 이어 또한번 강경한 자세를 취한 것이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합동브리핑을 통해 노조에 파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원인은 언론이 다 아시지 않겠나. 원인을 알면 어느정부나 잘 해결했겠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갈음했다.
오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접견에서 추가적인 대북제재 논의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양측 합의된 사항은 아니다. 한미동맹은 정치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으로 구체화됐다.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합의내용에서 진전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