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해 지원하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내년까지 3년간 국비 96억원, 지방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75억원 규모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부지면적 3만㎡, 연 면적 590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뤄진 국내 최초 산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 전문기술지원센터다. 무기물 분석실, 유기물 분석실, 특성분석시험실, 열분석시험실, 고객지원실, 센터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중 42%를 차지하는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 설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성능·신뢰성 평가, 표준개발 등을 위한 기반을 갖춰 미세먼지 저감기술 보유기업에는 공동 연구 장비를 제공한다. 배출사업장에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 지원을 수행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산업계 수요·공급기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실질적인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환경 관련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된 미세먼지에 대한 법규가 강화되고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미세먼지 배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계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산업 분야 미세먼지 대응 허브센터로 정착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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