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A, SW인재양성 과정 '데잇걸즈6기' '코듀에이스6기' 개강

과기정통부·NIA, SW인재양성 과정 '데잇걸즈6기' '코듀에이스6기' 개강

2022년도 여성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교육이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소프트웨어(SW)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잇걸즈 6기'와 SW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코듀에이스 6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데잇걸즈와 코듀에이스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산업계 최신 동향을 반영해 과정을 설계하고 교육생을 일 대 일로 밀착관리한다. 소모임 운영 등으로 학습 성취를 높인다. 효과적 교육운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경력이음과 직무전환 등 여성 구직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교육생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선발된 100명의 교육생은 간호학, 영화영상학 등 다양한 전공자다. 잡지 에디터, 입학사정관 등 경력도 다양하다.

18일 개강한 6기 데잇걸즈 과정은 SQL, 파이썬, 깃허브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실무 인재 양성이 목표다.

잡지 에디터로 활동했던 김혜원(34세)씨는 “에디터 경력을 활용해 데이터 저널리스트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정여은(36세)씨는 “국제 개발 및 협력 분야에서도 데이터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혼자 공부하는 게 힘들었다”며 “데잇걸즈 과정으로 역량을 키워 국제개발·협력 분야 데이터 전문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코듀에이스 6기는 13일 개강했다. 인공지능, 학습로봇,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과제와 최신 교수법 등 교육으로 방과 후 강사 등 현장에서 학생 흥미를 일으키는 강사로 활동한다.

과기정통부·NIA, SW인재양성 과정 '데잇걸즈6기' '코듀에이스6기' 개강

전문대 자동차과 조교수로 근무했던 장미정(52세)씨는 “학교에서 아두이노로 자율주행 수업을 하면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 코듀에이스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고령 교육생 이경숙(61세)씨는 “1983년 전자계산학을 전공했다”며 “코듀에이스 교육으로 SW분야에 도전해 인생 2막을 열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11월 교육생 대상 프로젝트 발표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 학습 성과를 점검하고 동료와 경쟁으로 본인 실력을 키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