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한국 게임산업협회에 가입했다. 중국 게임사로는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산업협회가 최근 운영위원회 이사회 심의를 거쳐 텐센트 국내 지사 텐센트 코리아의 이사사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텐센트는 이달 초 신청서를 제출했다.
게임산업협회 이사사는 부회장사와 함께 반기별로 1회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연간 결산, 협회 임원 선임, 주요 정책 승인을 논의한다. 텐센트는 중국게임회사로는 최초로 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텐센트는 한국 게임을 중국에 서비스하며 성장한 기업이다.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등으로 수조원을 벌어들였다. 최근 론칭한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백야극광' '천애명열도M' 등을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 투자도 적극 진행해 왔다. 크래프톤 2대 주주, 넷마블 3대 주주를 비롯해 액트파이브, 로열크로우, 앤유, 라인게임즈, 엔엑스쓰리게임즈, 웹젠 2대 주주 펀게임인터내셔널리미티드 등에 투자하거나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