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환경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매장을 열고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플랫폼이 나왔다.
물류 IT융합 스타트업 원더스(대표 김창수)는 메타버스와 NFT를 결합한 음식배달 플랫폼 '델리타운'을 이달 29일 공식 오픈한다.
델리타운은 메타버스에서 혼자 또는 지인과 함께 음식을 주문하고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현실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면서 메타버스로 지인과 소통하며 현실과 가상을 연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공간에 NFT를 거래수단으로 도입해 누구나 델리타운 내 토지와 건물을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NFT로 델리타운 내 토지를 구매해 건물을 세우고 건물에 입점하거나 임대할 수 있다.

현실 매장과 동일한 형태로 가상 매장을 차려 마케팅이나 배달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어 소자본 배달 음식점 운영도 쉽다.
델리타운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는 토지나 건물 NFT 홀더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NFT 소유 점주는 수수료 없이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원더스측은 현재 델리타운 입주 의사를 밝힌 프렌차이즈와 소상인 매장이 100개를 넘었고 배달 전문기업, IT기업 협업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대표는 “델리타운은 기존 배달플랫폼이 독점해 온 수수료를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해 가상 매장 운영자에게 배분한다”며 “NFT를 배달 비지니스와 연계한 최초 플랫폼으로 NFT 홀더들이 가상공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NFT 비즈니스 메타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