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 구성 협상' 또 진통… 과방위·행안위 이견 못 좁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원 구성을 둘러싸고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회동 이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1일을 원 구성 협상 마지노선으로 정한 상태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전히 다툼 중이다.

권 원내대표는 “(행안위와 과방위) 그 부분이 정리가 안 된다”며 민주당의 양보안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2.7.19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2.7.19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여야가 오늘도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라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더 중재안을 낸 건 없는 상황이다. 각자 그 사이에 입장이 바뀐 게 있는지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장께서 향후 개별적인 만남이나 또다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겠다고 했다”며 “조금 더 시간 갖고 지켜보자. 시간이 있으니까 협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