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랩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해 개발된 글로벌 다자간 협의체다. 소고기가 탄소배출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측정 기준을 마련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소고기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량 30% 감축을 협의체의 첫 목표로 삼았다.
협의체에는 각국의 다양한 연구 기관과 기업, 협회 등 24개국 500개 이상의 이해당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는 월마트, 카길, 맥도날드 등이 있다. 회원들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전 세계 소고기 거래량의 60%를 웃돈다.
그린랩스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메탄사료'를 축산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국내외 지속가능한 소고기 도입과 확산을 위한 리더로서 역사적인 첫 걸음이 시작됐다”며 “전방위적인 ESG 소고기 공급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축산분야 탄소 중립을 진두지휘해, 탄소감축 문화를 실천하는 아이콘으로서 전세계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