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가 고객군을 MZ세대와 시니어까지 확장한다.
교원투어는 '성장 비전 간담회'을 갖고 '여행이지'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여행문화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 마스터 브랜드로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든 여행사가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행 사업에 진출했다”며 “국내 톱3 종합 여행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행이지는 주요 전략을 △상품 △채널 △서비스로 세분화한다.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넥스트 패키지는 세대별 여행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으로 주 고객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로 고객층을 확장한다.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는 “6개월간 MZ TFT를 운영하면서 MZ패키지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반영했다”며 “먹거리, 쇼핑, 호캉스 테마를 주제로 일정마다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묶어 그룹으로 보내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 고객층에게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학습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시니어에겐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취미와 배움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해외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 전략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투트랙으로 활용한다.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MZ세대가 홈페이지에서 취향에 알맞게 여행상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12개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했다. 연내 △전문 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으로 나뉘는 오프라인 전문 판매점도 5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고도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고 기술 제휴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AI 기반 여행일정 추천 스타트업 '마이로'와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공동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구 여행기획부문장은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그룹 측면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며 “최근에 컴투스와 MOU를 체결했고 가상 여행 체험 등 여러 가지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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