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금융결제원장 지원을 위해 퇴임한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후임자가 이종렬 금융결제국장으로 정해졌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이 국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부총재보 임기는 20일부터 오는 2025년 7월 19일까지다.
신임 이 부총재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1993년 한은에 입행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금융학 석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영학 석사를 땄다.
2003년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 과장을 시작으로 경력의 상당 부분을 금융결제국에서 쌓았다. 2011년부터 금융결제국 팀장, 부장, 부국장을 차례로 거쳤으며 지난해 2월 금융결제국장에 보임했다.
한은은 “정보기술(IT) 발전과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기반 마련, 빅테크·핀테크 대응 등 지급결제 관련 주요 현안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CBDC 도입을 총괄하는 등 한은 역할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