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신춘호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그룹 유통사 메가마트는 지난 달 이사회를 열고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구 농심가) 설립 초기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고 신 회장의 방침에 따라 경영에서 손을 뗐다.
메가마트는 농심그룹 계열회사로 1975년 설립됐다. 이후 동양체인을 인수하고 회사 상호를 농심가로 변경했다 2002년 현재 상호인 메가마트로 바꿨다. 메가마트는 서울시 금천구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할인점인 메가마트와 직영수퍼마켓을 비롯해 인터넷쇼핑몰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 부회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면서 사업 재정비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 프리몬트(Fremont)에 메가마트 3호점 개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