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위, 7월 정기회의 개최...관계사 사내 급식 경쟁입찰 보고

지난 2월 14일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 첫 정례회의에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 첫 정례회의에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7월 정기회의를 열고 협약 관계사 사내 급식 위탁 운영 관련 경쟁입찰 진행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2020년 6월부터 7개 협약 관계사에 사내식당 위탁운영 업체 선정시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7개 협약 관계사 중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은 전체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완료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물산은 일부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시작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위원회는 “경쟁 입찰을 실시하면서 상생차원에서 중소·중견 기업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총 11개 업체가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관계사 내부거래 및 대외 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8월 회의는 다음달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