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만화·웹툰 유럽 진출을 위해 '2022 K-코믹스 in 유럽' 행사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국내 우수 만화·웹툰 지식재산(IP) 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피칭쇼, 수출상담회, 웹툰 콘퍼런스, 김정기 작가 드로잉쇼로 꾸며졌다.
수출상담회에는 개최지인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 33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프랑스·벨기에·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각국 출판사와 게임사·웹툰기업까지 유럽 주요 콘텐츠 바이어가 한데 모여 K-만화와 웹툰에 적극 관심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에이엘엠미디어 '이야기의 조각', 천문창작 '금혼령', 씨엔씨레볼루션 '회귀자 사용설명서', 재담미디어 '킹스메이커', 리버스 '도굴왕', 투유드림 '갓 오브 블랙필드' '막내 황녀님', 울트라미디어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 등 7개사 만화·웹툰 8편이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사흘간 수출상담회에서 상담 건수 총 139건을 기록했고 총 369만달러 규모 상담이 이뤄지며 지난해보다 성과가 확대됐다. 웹툰 시장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콘진원은 9월 중국, 10월 북미·독일 등지에서 'K-스토리·코믹스' 행사를 개최하고 K-만화·웹툰과 K-스토리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K-웹툰을 필두로 만화·스토리는 지금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시장에서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K-만화와 웹툰이 세계 콘텐츠 기업과 연결돼 해외로 진출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해외 현지 행사를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