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웃는, 빛을 발하는 현아임을 보여드리고 싶다" 가수 현아가 좀 더 솔직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1년6개월만에 돌아왔다.
20일 현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덟 번째 EP '나빌레라'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나빌레리'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현아 새 EP '나빌레라'는 지난해 1월 'I'm Not Cool' 이후 1년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나비'라는 키워드와 함께 팬과 대중의 기억 속에 흔적을 남기고픈 화려한 현아의 날개짓을 시사하는 작품이다.
현아는 "1년6개월이 지났는지 실감하지 못했었다. 이번 앨범은 나비처럼 날아, 발레리나처럼 우아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뿐히 내려앉겠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현아와 싸이(PSY), 던(DAWN)이 공동 작사한 트로피컬 리듬의 라틴풍 댄스곡 '나빌레라'를 필두로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속 시원한 메시지가 담긴 하이틴 록 'Bad Dog (배드 독)' △재치 있는 가사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Picasso & Fernande Olivier (피카소 앤드 페르나도 올리비어)' △선우정아와의 합이 빛나는 '띵가띵가' △부드러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Watch Me (와치 미)' 등 총 5곡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타이틀곡 '나빌레라'다.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과 함께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 위에서 본연의 통통 튀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음이 돋보인다.
또한 쨍한 색감과 함께, 영미팝 뮤비의 과감한 톤을 닮은 듯한 현아의 과감하면서도 흥겨운 퍼포먼스 또한 주목할만하다.
현아는 "타이틀곡 '나빌레라'는 과감하고 당찬 분위기의 여름곡이다. 또한 퍼포먼스로 빛나는 제 장점을 집중한 '보는 음악'이다"라며 "싸이 대표님과 던씨가 선물해준 가삿말들을 바탕으로 셋이 모여 작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 측면에서는 하이틴 콘셉트를 표현하고 싶었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곡 분위기에 맞게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현아 여덟 번째 EP '나빌레라'는 좀 더 과감하면서도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현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된다.
현아는 "암낫쿨 때는 건강부터 이러저러한 이유로 무대 위에서 웃을 수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웃는, 빛을 발하는 현아임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엊그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 많은 일들 속에서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는 금일 오후 6시 새 EP '나빌레라'를 발표, 솔로컴백행보를 시작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