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그룹이 운영하는 신라CC가 '한 여름 밤 잔디밟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오후 3시 이후에 플레이를 하는 3부 팀들은 서코스 또는 남코스 마지막 홀에서 맨발로 샷을 하고 다음 샷을 위해 이동할 때 맨발로 잔디를 밟을 수 있다. 신라CC는 여름 저녁의 촉촉한 잔디를 느낄 수 있도록 3부팀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신라CC 코스에 식재되는 잔디는 '안양중지(安養中芝)'로 잎이 얇고 직립성이 강해 골프장 페어웨이 최고의 잔디품종으로 꼽힌다. 또한 더위나 추위뿐 아니라 건조한 날씨에도 잘 견디고, 많은 사람들이 밟아도 복원력이 탁월하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내장객들은 플레이를 끝낸 후 맨발 인증샷을 찍고 캐디에게 제출하면 양말과 수건 등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박형식 신라CC 대표는 “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며 “촉촉하면서도 까칠한 잔디의 감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