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은 체코공과대(CTU)와 자율협력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한 국제 공동 기술협력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온드레이 프리빌 CTU 교통학부장은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체코공과대학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TU는 1707년 설립된 중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학대학이다. 현재 교통학부, 기계공학부, 핵물리공학부 등 8개 학부 산하 100여개 전공 과정에 1만7800여명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197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블라디미르 프렐로그 등을 배출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력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CCAM) 기술 및 자동차 사이버보안 테스트 및 검증 방법 개발 △국제 공동 R&D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자율협력주행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