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이 34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라운드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KDB 산업은행, IBK 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네이버 D2SF가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봇 및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운영 및 도입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플로틱은 2021년 창업해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에서 첫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물류 자동화 및 로봇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빠르게 확보하며 성장해왔다.현재 플로틱은 물류 현장 효율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마쳤고, 본격적인 MVP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내 상용화 제품을 완성해 비즈니스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미 테크타카, 두핸즈 등 여러 풀필먼트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물류 문제를 빠르고 강력하게 해결할 수 있는 로봇 및 AI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물류 현장에서 확연히 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박기율 투자팀장은 “플로틱은 물류 현장의 니즈에 집중해, 빠르고 선명하게 기술 경쟁력을 만들고 있는 팀”이라며 “팀 역량 또한 나날이 강화되고 있어, 상용화 이후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