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20일 오후 1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중교통수단의 초미세먼지 관리기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높아진 대중교통 등 다중밀집시설 보건 환경 관심에 대응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대중교통 및 환경 분야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대중교통 내 초미세먼지 관리 기술과 방안을 모색했다.
홍콩폴리텍대학의 리션쳉 교수는 '대중교통수단에서 초미세먼지 관리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리 교수는 초미세먼지 관리 필요성과 함께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대중교통 공기질 현황을 소개했다.
박덕신 철도연 교통환경연구실장은 '지하철 초미세먼지 현황 및 관리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실장은 지하철에서 초미세먼지의 유해성과 발생된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기술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하철 공기청정기술'을 주제로 발표한 김학준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할 경우 승객의 초미세먼지 노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소개했다.
'버스 및 전동차 공기청정기술'을 주제로 발표한 이주열 애니텍 대표는 대중교통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줄이기 위한 공기청정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춘수 철도연 신교통혁신연구소장 진행으로 이뤄진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초미세먼지 관리 현안과 사회적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 신진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연구원장, 양원호 환경보건학회장, 이정현 KOTITI 시험연구원 본부장, 최정화 부천시 미세먼지대책팀장, 김조천 건국대 교수, 김호현 서경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지하철, 버스 등 우리 생활 속 대중교통이 더 안전해지고 건강해지는 교통환경기술 개발로 깨끗한 환경, 안심 사회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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