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 LAH를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FA-50은 최신형 AESA 레이더와 적외선 유도 미사일, 헬멧 시현 및 조준 장치를 반영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갖춰 F-35 등 5세대 전투기 교육 훈련에 최적화됐다. 30만 시간 이상 비행 시간을 보유, 성능 검증을 마쳤다.
KAI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항공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보잉, 에어버스와 잇따라 회의하고 기체 사업 물량 확보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중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국산 항공기 1000대를 수출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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