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 사업' 추진…'영상산업 메카' 목표

전라북도는 전북이 영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영상 제작 인력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제작환경 구축을 위한 영화기획개발, 장편영화 제작 지원, 영화제작 인력 인턴십, 전주 영화학교를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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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다양한 로케이션 촬영지를 소개해 전라북도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영상물 촬영 유치를 지원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 장편영화 8편, 드라마 20편, 방송·CF 등 13편을 포함해 총 41편의 영화·영상물이 전북지역에서 촬영됐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전주시, 완주군, 고창군에서 촬영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안나'는 새만금 간척지 도로에서 1화 오프닝 장면을 촬영했고,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촬영했다.

전북지역에서 촬영하면 도내 소비액에 따라 제작비 지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제작사의 도내 장기 촬영유치를 유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2021년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선정돼 작품은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오월의 청춘 등이 있다.

도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작을 상시 모집 중이다. 신청자격은 독립 장편영화의 경우 제작규모 순제작비 기준 3억 이상 전라북도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 상업 장편영화의 경우 제작규모 10억 이상 전라북도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 TV드라마의 경우 제작규모 10억 이상 전라북도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이다.

도 관계자는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 사업을 토대로 도내 영화제작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