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해외 항구의 혼잡한 상황을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해상운송 정보 솔루션을 활용해 수치로 자세히 보여주는 '숫자로 보는 세계 70개 항구 적체 현황' 보고서를 매달 수출기업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수출기업이 목적지 항구 혼잡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운 물류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우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70개 항구의 △주간 일평균 대기 선박 수 △선박 대기일 수 △도착 예상 선박 수 △작업 선박 수 △선박 작업 일수 등에 대한 한달치 데이터를 담았다. 롱비치, 휴스턴, 상하이, 닝보 등 미국과 중국 항구 각각 10곳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벨기에, 칠레, 케냐 등지 주요 항구 50곳의 혼잡상황을 주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씨벤티지는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기록과 10년 이상 수집한 선박 위치 데이터 등 해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계절, 항구 혼잡도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산출한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정확한 물류 상황 진단과 예측은 수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데이터 가시성이 높은 해외 물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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