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일환인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도시환경 문제, 인터넷 민원 종합분석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제공한 불법 쓰레기 데이터를 통합·관리·분석해 깨끗한 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깨끗한 마을 서비스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쓰레기 데이터 제공 서비스(카카오톡 채널 '부천시 깨끗한마을')를 통해 직접 쓰레기 데이터를 수집·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창구로 접수되는 쓰레기 민원 데이터(챗봇, 안전신문고, 방문, 전화 등)를 통합해 데이터 기반 환경지도를 구축해 동·부서 단위에서 도시환경 개선 정책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패스 앱 내에서 깨끗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직접 참여,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인증해 소정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시민들 스스로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통해 '쓰레기 데이터 제공', '깨끗한 마을 캠페인' 참여로 획득한 마일리지는 매월 '스마트 시티패스 앱 통합 마일리지'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 시티패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공유 교통서비스에 사용 가능하며, 향후 모바일 상품권 교환, 우리카드 꿀머니 전환 등 마일리지 이용방안을 확대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시 이후 8월 중 시민이 부천시 가상의 공간(부천시청, 중앙공원, 안중근 공원, 아트벙커 B29)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 메타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부천시 환경 관련 정보 및 정책을 가상공간에서 시민에게 홍보하고 시민이 제안·댓글·좋아요 등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깨끗한 마을 서비스는 시에서 추구하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해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해가는 시민참여형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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