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은 2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전라북도 선도기업 최고경영자 혁신살롱'을 개최했다.
전북지역 선도기업 최고경영자 혁신살롱은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중심인 전라북도 선도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중소기업인 정보교류, 상호학습 등을 통해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행사가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행사를 다시 개최했다.
전북도 선도기업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발전과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이다. 현재 70개사를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기술성장, 사업화촉진, 성장촉진 등을 위한 기업 맞춤형 성장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매출액 및 수출액은 전년도 동분기 대비 각각 32.3%, 226.6%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속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신규 선정한 10개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이뤄졌다. 신규 선정 10개사 그레넥스·나라바이오·미보기아·부성테크·신호테크·씨앤씨어패럴·우성이앤에스·위델소재·카이테크·팜조아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윤순진 서울대 교수의 '기후위기시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ESG 경영'이라는 강연을 통해 도내 기업의 미래비전 및 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경영 가이드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창 제6대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장은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과정에서도 혁신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의 역사에서도 배울 수 있다”며 “우리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지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고 말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기업 최고경영자 간의 더 많은 교류기회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돋음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스타기업-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전북의 산업구조를 혁신적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