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0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 영입익은 116.2%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공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8개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며 “영업익은 소재 사업 수익성 확대로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양극재 중국법인 절강 포화가 호실적을 냈고 리튬·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 증가로 이어져 양극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24.5%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용 고성능 양극재 제품 비중이 91%에 달하고 국내외 증설하는 공장 가동률과 수율이 높아져 성장하고 있다. 음극재 사업 매출은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 제품 비중이 늘어 3.6% 성장했다.
포스코케미칼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극재는 하반기 광양 공장 생산 라인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톤 수준으로 준공한다. 미국 GM과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중국 양극재 공장 증설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세종 1만5000톤 규모 천연흑연 음극재,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8만2000톤 생산량을 2025년 17만톤, 2030년 32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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