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유럽 법인이 독일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 '링크텍' 지분 약 6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링크텍은 독일에서 전력, 가스 등을 공급하는 공기업 '에너시티' 자회사다. 현지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 개발, 운영한다. 링크텍 플랫폼은 각국 에너지 시장 형태와 규제에 맞춰 사업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조립, 설계 가능한 '모듈러' 구조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로 국가별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해 전력 판매 사업을 고도화한다.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모듈 생산을 넘어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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