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 승인받았다.
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철회한 것은 현재 시점에선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1년새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약 30% 하락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공개는 철회하지만,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 등 미래 사업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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