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가 자사 케이블TV 가입자 대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을 지원하는 OTT박스를 12월 출시한다.
시청복지 향상과 혁신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제조사와 단말 공급 계약을 완료, OTT박스를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도입한다. 9월 중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12월 정식 서비스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부터 8VSB 가입자도 OTT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OTT박스는 안드로이드 ATV 4K·UHD OTT 셋톱박스로 국내 제조사 제품으로 유럽·중동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심플하고 슬림한 무광 디자인과 다루기 편한 리모콘이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CMB가 처음 선보인다.
CMB는 다양한 OTT 콘텐츠 공급을 위해 국내외 OTT와 공급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2025년까지 누적 50만대, 2027년까지 최대 100만대 OTT박스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한담 CMB 회장은 “OTT박스 공급으로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 요금으로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이 OTT 등 다채로운 혁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