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기영, 안방 드립장인 등극…깨알웃음 더한 '착한 선배'

배우 강기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함께, 안방 드립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히 각인시키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제공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제공

최근 방영중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에서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과 함께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은 강기영의 감칠맛 애드리브 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화부터 우영우의 신선한 자기소개에 무미건조한 표정과 함께 “되게 재밌어요”라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6화 우영우와 최수연(하윤경)이 집행유예를 받아내겠다며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열정을 한껏 뿜어내는 모습에 “아 뜨거워”라고 짧게 던진 애드리브 대사는 드라마 속 힐링포인트를 살리는 폭소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제공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제공

또한 8화에서는 영우가 번뜩이는 단서가 떠올라 곧장 명석에게 전화를 걸어 할 말을 와다다 쏟아내자 “오전 3시 10분에는 다들 자는 시간 아닌가?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라며 흥분한 영우를 진정시키는 센스애드립에 더해, 4화 우영우의 퇴사와 복귀에 걸쳐 “한마디를 안 져”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니어 변호사 캐릭터 '정명석'의 츤데레 매력을 입증하는 포인트로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강기영은 캐릭터의 성격을 정확히 간파해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던지며 ‘정명석’이라는 인물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내는 한편, 그의 필모그래피 속 재치에 대한 집중도를 새롭게 이끌며 '안방 드립장인'의 존재감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