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은행, 서민금융 지원 적극 동참해야](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5822_20220724115617_980_0001.jpg)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경기 침체 여파에도 높은 순익을 거둬들여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금리와 물가, 환율 모두가 치솟는 3고 복합 위기 상황에서 이 같은 호실적은 더욱 의미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국내 주요 은행이 높은 이자장사를 통해 제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장 간담회에서 고리대금 이자장사 비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6%를 넘어버린 고물가 여파로 올 하반기 경기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민들, 특히 취약계층은 생존이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정부 정책만으로 이 같은 서민금융 취약점을 살릴 순 없다.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 투입과 후속 지원대책이 수반되야 한다.
코로나가 또다시 기승을 부린다. 소상공인은 물론 개인사업자, 한계기업, 가계영역에 이르기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재현될 조짐이다. 빚을 내서 생계를 이어가는 다중채무자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이제 은행이 공공재 역할을 해야 할 때다. 하반기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취약 서민층을 구제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기업 매출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제 위기 상황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만 이 같은 시국을 극복할 수 있다.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상생안을 이젠 내놔야 할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상쇄할 수 있는 재기 프로그램 마련과 중소기업이 숨쉴 수 있는 구제방안도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때다. 이자장사보다 공공이 먼저다.
서민이 없으면 금융은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