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프리미엄 소주 경쟁…CU, '김보성 소주' 판매 개시

모델이 CU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이 CU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U는 김보성 의리남 소주와 토끼 소주 블랙·화이트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김보성 의리남 소주는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제품이다. 36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다. 국내산 쌀을 원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온을 사용하는 상압 증류 방식 대비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토끼 소주도 오프라인 점포로 구매 접점을 넓힌다. 앞서 CU는 업계 최초로 포켓CU에서 모바일 예약 구매로 토끼 소주 블랙(40도), 화이트(23도) 2종을 판매한 바 있다. CU는 두 제품을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U의 지난달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작년 대비 75.1% 상승했다. 절대적인 매출액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관련 상품 출시가 계속되면서 이러한 추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소주 인기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가 이끌고 있다. 실제 CU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 32.2%, 30대 30.6%로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CU는 모든 주류 카테고리에서 시즌별 이색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편의점 주류 맛집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