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바이크뱅크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자전거 배송

생각대로, 바이크뱅크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자전거 배송

생각대로가 국내 이륜차렌트 업체 바이크뱅크와 함께 친환경 배송 선도에 나선다.

생각대로와 바이크뱅크는 양사 협력 하에 '배달 라이더 전용 전기자전거 렌트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부터 양사간 논의를 통해 기획된 배달 라이더 전용 상품으로 라이더 보험 보장 서비스가 함께 지원된다. 바이크뱅크는 7월중 상품을 출시하고 전국의 생각대로 지역사업자와 라이더를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크뱅크가 공급하는 친환경 자전거 'S5'는 국내 전기자전거 매니아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LEHE사의 최신 모델이다. 바이크뱅크는 메인 프레임이 하단에 위치하여 승하차가 빈번한 배달 라이더에게 최적화된 'S5' 모델에 자체 개발한 원터치 탈부착 가능 푸드박스를 추가 장착한 형태로 자전거를 공급한다. 모빌리티의 특성상, 전업라이더보다는 파트타이머나 투잡 라이더 이용이 높을 것을 감안, 배달 업무 시간 외에는 일반 자전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S5모델은 모터 350W, 배터리 용량 10AH, 방수·방진등급 IP54 등을 지원하며, 폴딩 방식을 적용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보관하거나 이동 시 차량에 적재하기에도 용이하다.

라이더 보험은 배달 업무 수행 중 사고 발생 시 사고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보상 처리를 지원한다. 라이더가 다치더라도 입원 일당을 지급하는 등 추가 상해보험 가입도 포함돼 있다. 보험 보장을 포함해 일 5000원의 저렴한 렌트비로 이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자전거에 체계적인 보험 보장, 저렴한 비용 등의 이점으로 오토바이 운행에 부담을 느꼈을 초보 라이더나 여성 운전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배달 수요 감소로 인한 라이더 이탈 현상의 장기적 대안으로 라이더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생각대로 관계자는 “지난 2월 쎄보모빌리티와의 MOU로 현장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한 것에 이어 7월부터는 전기자전거 배송을 추가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각대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