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지역수요맞춤형 R&D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8월 16일까지 전남도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수요맞춤형 R&D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2015년부터 지역수요맞춤형 R&D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2020년까지 전남도 지원금 174억원을 177개과제에 투입, 시제품 172건, 신규채용 359명, 사업화 매출 130억원, 기술이전 22억원, 지식재산권 233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을 수행한 기업 가운데 31개사는 중앙정부 R&D과제에 참여해 총 185억원, 과제당 3억9000만원, 기업당 5억9000만원 규모의 추가 연구개발과제를 확보했다. 지역기업의 R&D 역량 제고는 물론 중앙정부의 대형과제 수주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올해 지역수요맞춤형 R&D사업은 △R&D 전략수립 지원 △R&D 역량강화 지원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농어촌문제해결형 지원 등 총 4개 내역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전라남도 소재 설립 6개월이 경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R&D 전략수립 지원은 총 5개 과제, 1억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아이템의 특허분석을 통해 기술요소별 세부 연구 수행전략과 특허창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관련 기술분야의 선도기업, 경쟁기업, 산업분야 지식재산 분석을 통해 유망기술 및 R&D 전략수립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전략을 포함한 R&D 기반의 중장기적 기술사업화 로드맵 도출을 지원한다.

R&D 역량강화는 총 6개 과제,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연구조직 육성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 또는 전문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과제 수행기간 중 연구조직을 반드시 설치하는 조건이다.

연구성과 사업화는 총 14개 과제, 14억원 규모다. 확보한 연구성과 또는 이전된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다. 참여를 위해서는 연구조직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주관기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할 수 있다. 단, 이전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기술을 이전한 기업,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연구개발 전담부서 보유기업은 과제 수행기간 중 기업부설연구소로 격상해야 한다.

농어촌문제해결형은 총 5개 과제, 10억원을 지원한다. 1차년도 과제 종료 후 평가결과에 따라 2차년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연구개발을 통한 농어촌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주관기관-참여기관-리빙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성이 필수이다. 리빙랩은 개발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아이디어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여 최종 결과물 도출시까지 실사용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형태의 연구 공동체를 말한다. 농어촌문제해결형 과제는 지정공모로 진행한다.

유동국 원장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R&D와 신제품 출시로 어려움을 극복 중인 지역 기업 대표님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