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공기살균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버츄얼(대표 김태준)은 자율주행 살균 방역로봇 '알파노봇' 2차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 벤처창업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한 뒤 스타트업 점프 지원사업을 통해 2차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자동 3D 맵빌딩 알고리즘으로 지능형 공간 학습 및 로봇 제어 등을 통해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또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소재를 기반으로 경쟁사 일반 자외선(UV) 대비 멸균력을 30배까지 끌어올렸다. 로봇 플랫폼 자체 설계와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함으로써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에이버츄얼은 알파노봇을 조달품목으로 조달청에 등록했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 등의 유행에 따른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과 정부간(B2G) 비즈니스에 착수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간, 대형빌딩 등에 납품을 협업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21~23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 국제 사물인터넷(IoT) 가전로봇박람회'에서 알파노봇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김태준 대표는 “일반 공기살균 제품을 비롯해 축사와 반려동물용품, 특수 공기살균 등 다양한 공기살균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공기살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