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오운열)은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참가자를 오는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8회를 맞이했다. 콘테스트는 세 부문으로 접수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사업화 부문',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문 일반부', 대학원생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부문 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집 일정은 6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6주간이다. 8월 중 서류심사를 통해 예선 통과 팀 22팀을 선발하고, 9월까지 본선(발표심사), 최종오디션(발표심사)을 통해 총 11개의 입상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콘테스트에 입상한 11개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상과 함께 총 3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업화 부문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2팀이 결정되고,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일반부 및 학생부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1팀씩 결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콘테스트 과정 중 예선을 통과한 22팀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창업투자 전문가 멘토단과 함께 창업캠프를 추진해 창업 아이템의 가치를 증대하고 발표역량을 고도화하는 기업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 콘테스트 입상팀의 성공 창업을 위하여 창업지원, 대출보증, 투자연계 등의 다양한 후속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수상자와의 정보 및 성과 교류의 장인 '네트워킹 데이'를 더욱더 강화해 기자단을 초청하는 '미디어 데이'를 함께 진행할 계획으로, 콘테스트 수상팀의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사업화 부문 대상 수상자인 ㈜라피끄 이범주 대표는 "콘테스트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해양식물 연화기술이 적용된 화장품을 사업화하게 됐고 매출도 올리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아이템이나 기술이 현실로 성과가 나올 수 있으니 도전해보라"고 전했다.
21년 사업화부문 최우수 수상자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판철호 대표도 "콘테스트에서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자료 작성과 PT에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을 전문가 코칭을 통해 차츰 완성도 있게 발전시켜갔던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응모받고 수상자 발표로 마무리하는 공모전이 아닌, 콘테스트 과정 전반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며 "1차 선발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1박 2일 캠프에서 서로 경쟁하며 또한 멘토링의 코칭을 받으며 최종 오디션에서 발전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창업 성공 사례로는 '저요오드 해조류 가공식품' 아이템으로 2018년 아이디어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한 Yo.od팀이 있다. 2019년 ㈜씨위드를 설립하고 해양수산부의 사업화 자금 및 컨설팅 지원, 해양수산 모태펀드 투자유치 IR 연계 등의 후속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누적 투자유치 75억원 달성,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신청,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 문의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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